타임스퀘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전의 나라 미국 지금 시각은 새벽 6시 30분. 언제부터 비가 온 걸까. 새벽 5시쯤인가....창문을 타닥 타닥 두드리는 빗소리에 눈을 떴다. 블라인드 틈으로 밖으로 내다 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곧 있으면 아침인데 아직도 한밤중인 것 마냥 칠흑같이 어두웠다. 저 멀리 가로등 불빛만이 검은 도화지에 그린 별처럼 빛났다. 커피를 내릴까. 말까. 어제 자기 직전에 커피 한 잔을 마셨으니 오늘 아침은 스킵하자...라고 마음먹은 뒤 생수병 하나를 집어 들고 책상에 앉았다. 쓰다 만 글들이 노트북 바탕화면 여기저기에 어수선하게 놓여있다. 왜 하나의 글을 깔끔하게 완성하고 다음 글로 넘어가지 못 하는 걸까. 멀티태스킹을 한답시고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벌인 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끝내지 못하는 경험을 하면서도.... 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