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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영어] 1. '내가 쓴 게 아닌데...' 영어로? 미국에 살다보면 한번쯤은 겪어 봤을 것이다. 내 은행 계좌에서 아주 작은 금액이 빠져나간 경험...... 보통 카드 내역서를 신경써서 들여다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모른 채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나도 누군가 내 신용 카드를 쓴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아 차리고 바로 카드를 없앴던 기억이 있다. 대부분 처음에는 큰 돈이 빠지지 않는다. 이 스캠 아티스트들은(Scam Artist ; 사기꾼을 뜻하는 속어. 사기꾼에게 붙이기엔 아티스트란 단어가 아까운 느낌....) 처음에 아주 작은 금액으로 카드가 되는지 시험해 보고 점차 큰 금액을 시도하는 수법을 쓴다. 에서 페넬로페가 아들 알렉스에게 카드 내역서를 보여주다가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다. 한국어 페네로페: 내 카드 명세서를 봐봐. 정확.. 더보기
LOG BOOK (로그북)을 쓰다. 다들 이 시기를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 모르겠다. 락다운이 시작된 지 6개월이 흘렀고, 이제 '뉴 노멀'에 익숙해질 만도 한데....... 인생은 일상의 지루한 반복으로 만들어지지만,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단조로운 일상에서 나오는 지루함을 더 자주 마주하게 된다. 온갖 잡다한 일들로 몸은 하루종일 바쁘고, 나의 하루는 락다운 이전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은데... 그 좁은 틈을 비집고 찾아 온 지루함때문에 하루가 더욱더 무의미하게 흘러 가는 기분이 든다. 나의 요즘 일상. 아침에 일어나 큐티와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며 하루를 준비한다. 아이들 아침 식사를 챙겨 주고 아이와 함께 책상에 앉아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도와준다. 첫째와 둘째의 스낵 타임이 달라 그 시간에 맞춰 간식거리를 챙.. 더보기
에이트-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에이트의 작가 이지성은 책의 첫머리에서 '지금 우리는 '불타는 갑판'위에 서 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배가 불에 타서 침몰하고 있는데 어떤 이는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어떤 이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도 모르고 멍하니 서 있다고.....그리고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묻는다.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모른 채 가만히 있다가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할 것인지, 아니면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억혁명이라는 바다로 뛰어들 것인지....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배신감'이었다. 하버드.스탠퍼드.예일 같은 세계 최고의 대학들이 자신들을 최고로 만들어 준 비결인 '강의'를 인터넷에 공개한 진짜 속내. 교육의 민주화를 꿈꾼다라고 아름다운 이유를 말했지만 사실 강.. 더보기
영어 공부를 위한 미드 고르는 세 가지 기준 영어 공부는 끝이 없다. 언어를 배우는 일이란....자연스럽게 습득되지 않고서야 끊임없는 학습의 연속이다. 영어를 학습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 '미드'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매우 잘 알려진 방법이다. 나 역시 영어 공부용 미드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시트콤 ,로 영어 공부를 했고, 꽤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주위에서 영어 학습법에 대한 조언을 구해 올 때면 어김없이 미드로 공부할 것을 추천하였다. 하지만 무작정 아무 미드나 선택하여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효과적인 영어 학습을 원한다면 전략적으로 미드를 선택하여야 한다.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 미드를 고를 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 세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 일상적인 장면이 풍부한 미드 영어로 미드를 공부하겠다.. 더보기
[Dear Diary] 2. Daddy Caddy It was Daddy Caddy Day! Daddy always wanted to play golf with his son. When Joshua had practiced playing golf for a month with his dad at a driving range, we thought it would be good to take him to a golf course for the full experience. His father always said that you never really know golf till you’ve golfed on a golf course, with all the works and all the range. The golf course was majestic. O.. 더보기
두 아들과 함께 '피구왕 통키'를 다시 보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어릴 적 즐겨보던 만화 주제곡들이 있다. 아기공룡 둘리, 달려라 하니, 피구왕 통키.... 나이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만화 제목들이다. 어릴 적 내가 매일 아침 반복하던 일이 있었다. 난 어릴 때부터 새벽형 인간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을 좋아했다. 아침에 일찍감치 일어나 제일 먼저 하던 일은 문 앞에 놓여 있는 신문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져온 신문을 마루 바닥에 놓고 그 날의 방송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나와있는 면을 펼쳤다. 그리고 형광펜으로 내가 보고 싶은 만화들을 하이라이트하며 시간대별로 겹치지 않게 일명 '시청 계획'을 세웠다. 각 만화가 시작하는 시간과 끝나는 시간을 잘 고려해야지만 앞 부분을 놓치는 일이 없었기에, 또 만화 사이의 기다림의 공백을 최대한.. 더보기
코로나 이후의 세계_교육의 미래 반 강제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책을 다시 꺼내보게 되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책장에 두고 두고 보고 싶은 책들을 하나 둘 모아가는 것이 소소한 나의 취미이지만, 시간이 없을 때, 여유가 없을 때, 가장 먼저 놓는 일이기도 했다. 영화를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집에 아이들과 함께 있다 보면 2시간 정도 방해받지 않고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잘 허락되지 않기 때문에, 언제라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볼 수 있는 책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으로 새로운 변화가 몰려오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직감할 것이다. 어떠한 미래가 올 것인지, 그리고 그 불확실한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될 것 같은 기분에 제이슨 솅커의 을 읽어보았다. 제이슨 솅커.. 더보기
온라인 개학... 엄마도 개학... 2020년 여름,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가을 새 학기, 아이들의 정상 등교 여부였다.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에서는 전면 비대면 수업을 원하는지,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기를 원하는지 선택권을 주었고, 난 일주일에 두 번 아이들이 직접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는 대안을 선택했다.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고 선생님, 친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전면 온라인 수업을 선택하는 게 맞는건가.....라는 생각으로 한참 고민하고 있을 때, 그 고민을 덜어주는 메일을 받았다. 개학을 한 주 정도 앞둔 시점에서 2020-21 학년도에 전면 온라인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학교의 연락이었다. 고민은 덜었지만, 앞은 깜깜했다. 지난 봄학기의 기.. 더보기